1. 너무나도 기다렸던 공연이었습니다. 마블발의 일본공연이 확정되었을 땐(한국 공연 미정) 일본을 가야하나고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니까요. 한국 공연이 확정되었을 땐 날아갈듯 기뻤습니다. 내 사춘기를 함께했던 러브리스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날이 오다니!
2. 어쩌다보니 약속 때문에 일찍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공연 30분 전 쯤 가서 표 받고 입장했는데, 소리를 잘 들으려고 엔지니어 있는 쪽에가서 봤어요.
3. 저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마블발의 라이브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케빈 쉴즈는 곡을 연주하다 멈추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를 두세차례 반복했습니다. 그 특유의 강박스러운 성격 때문이었겠지만, 이건 연주 연습이 아니라 라이브 공연인데 말이죠. 그건 둘째치고 기대했던 사운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드럼소리는 너무나도 컸고 밸런스를 붕괴시켰습니다. 보컬과 기타가 먹힐 정도였으니. 마지막에 노이즈는 그래도 그나마 좋았네요. 온몸을 때리는 노이즈의 향연이었어요. 다리에 진동이 팍팍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4. 어찌됐건 마블발은 음반으로 듣는게 진리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공연이었습니다. 케빈쉴즈와 부처를 실제로 봤다는 거에 만족해야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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